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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정책국·메타버스과학국·경제산업국 신설…경북도청 조직 개편

2022-12-15 15:57

3실8국1본부를 2실9국2본부로…내년 1월1일 시행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 메타버스 수도 등 '지방시대 주도'를 위한 민선 8기 경북도 조직 개편이 내년 1월1일 시행된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13일 '경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17일 '경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조직은 현재 3실8국1본부 체제를 2실9국2본부 체제로 조정하는 게 골자다.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국(局)은 지방시대정책국, 메타버스과학국, 경제산업국이다. 기존의 통합신공항 추진단은 본부로 격상된다. 일자리경제실, 과학산업국, 아이여성행복국은 폐지하고 기존 업무를 신설 조직으로 이관한다.

확대·승격하는 통합신공항추진본부는 공항정책과 함께 공항 신도시 조성,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 및 보상지원, 항공산업, 공항교통 정책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방시대정책국은 앞으로 광역행정, 균형정책, 지방분권 및 지속가능 발전, 인구정책과 지방소멸 대응, 청년·외국인·교육 정책, 다문화가정, 청년 일자리, 대학 등의 사무를 맡는다. 메타버스과학국은 디지털 및 메타버스 정책과 함께 기존의 과학산업국 업무였던 과학기술정책·미래성장산업·ICT융합산업 육성, 데이터 및 통계분석, 정보정책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도 조직개편은 당초 도의회 의결, 행안부 심사 등을 거치며 1월 초 이후로 예상됐다. 하지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대대적 도 조직개편 등이 새해 첫날부터 시행되는데 의미를 두고 조례안 공포일을 1월1일로 못 박았다. 조직 개편 시행일 등이 정해지면서 앞으로 도는 다음주부터 3급 이상 국장급 간부와 부단체장 승진·전보 인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