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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드배치 찬성 1인 피켓시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사드뿐"

2022-12-20

12월 19일 가칭)성주발전협의회 채영준씨가 성주군청 앞에서 성주사드배치 찬성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본인 제공>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의 일반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첫 피켓 시위가 벌어졌다.

그동안 소성리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사드 배치 반대 시위가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향후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싼 주민들 간 갈등의 골이 패이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1인 피켓 시위에 나선 가칭) 성주발전협의회 채영준씨는 "최근 북한이 동창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대한민국의 평화를 크게 위협하고 있어 안보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사드뿐"이라며 "사드 배치 찬성은 물론 사드의 추가 배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사드 배치와 관련해 반대 시위만 언론에 비친 것은 성주군민과 대한민국에 대한 잘못된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안전한 나라, 번영하는 성주군 건설을 위해 국회의원과 군수, 기초의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드 임시 배치 이후 정부에서 지원을 약속한 사업들의 지원이 지지부진하다"며 "윤석열 정부가 사드 기지 정상화에 속도를 붙인 만큼 정부도 사드 기지 배치 당시 약속한 성주군에 대한 지원사업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지원 방향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