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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 포항에 건립…2026년 본격 가동

2022-12-29 11:07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 포항에 건립…2026년 본격 가동
펄프 원료로 사용하는 칩핑칩 생산 모습.<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 폐목재를 가공해 재활용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산불 피해목 등 가치 있는 폐목을 활용하는 시설인 '경상권 목재 자원화 센터' 건립에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중앙부처와 국회에 지속적인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한 결과, 전국 최초 경상권 목재 자원화 신규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설은 포항 북구 기계면 일원에 조성되며, 원목 자원화 건조장과 고품질 원목 목조건축 자재 자원화장, 가공기, 성형기 등 목재 자원 활용 인프라 시설을 갖춘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전국 산림면적의 21.5%, 국보급 목재 문화재의 34%가 집중돼 목재 산업 인프라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 3월 울진군 산불로 208만㎥에 피해목이 발생하고 유휴 목재 자원이 늘어 사업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목재 자원화 센터가 준공되면 목조건축물 확대, 국산 목재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국산 목재 자급률 향상, 지역 고용 창출효과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상권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목재 펠릿 지원 등 에너지자립에 기여하고, 목재 자원화 공급 확대를 통해 자연 자원 순환, 탄소흡수원 촉진 녹색 건축 보급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목재는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로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조림한 수종들이 목재 자원으로 본격적인 이용기에 접어들어 경제 임업을 이끌어 나갈 핵심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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