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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복 정경세 학문 닦은 상주 외서면 우산리 '대산루' 보물 지정

2022-12-29 14:25
우복 정경세 학문 닦은 상주 외서면 우산리 대산루 보물 지정
산에 평행을 이루는 건물과 그에 수직으로 된 건물이 연결된 T자형으로 연결된 특이하 양식의 대산루.(사진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 외서면 우산리 '상주 대산루(尙州 對山樓)'가 지난 28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대산루는 우복 정경세(愚伏 鄭經世 1563~1633년)가 낙향한 후 은거하고 학문을 닦은 장소로 1602년에 처음 짓고 1778년에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다듬어진 누정 겸 서실(書室)이다.


대산루는 평면구성은 북쪽의 산에 평행을 이루는 건물과 그에 수직으로 된 건물이 연결된 T자형의 건물이다. 산과 평행을 이루는 건물은 단층으로 정자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강의가 이뤄졌던 공간이며, 수직으로 연결된 남쪽 건물은 휴양과 접객·독서를 위한 다목적 공간이다.

 

대산루의 건축적 가치는 정사와 누각 두 개의 건물을 T자형으로 연결한 것이나 두 건물을 이어주는 자연석 계단과 담장, 누각 2층에 구성된 온돌, 기둥 밖으로 돌출시켜 도리를 거는 출목도리 등이 매우 특이하다는 점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우복 정경세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의료기관인 존애원의 건립을 주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정기룡 장군과 우의를 쌓으면서 항일 의병활동에도 적극적이었고 학문적인 면에서는 조선의 가장 위대한 학자로 꼽히는 분"이라며 "그 분의 행적과 정신이 담긴 대산루가 보물로 지정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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