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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특집] 청송군, 10년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大賞' 청송사과…해외서도 품질 인정

2023-01-17

우수한 퇴비…재배기술 향상
아삭한 식감·깊은 풍미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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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청송군수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청송사과 홍보 판촉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황금사과
먹음직스러운 황금사과가 풍성하게 달려 있다. <청송군 제공>

"올해 설 선물은 '청송황금사과'로 하세요."

청송사과는 이미 청송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특산품이 됐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으며 이를 증명했다. 청송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다. 생육기간 일교차가 13.4℃로 사과 재배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췄다.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기후가 교차하는 등 기후 여건 또한 좋다.

청송은 계속된 품종 갱신으로 과목이 젊어지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고목의 비중이 적다. 관수, 지주시설 등에 대한 투자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품질 좋은 퇴비를 사용한다. 지속적인 교육으로 재배기술까지 월등히 향상됐다.

청송사과는 1994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다. 2007년 지리적표시제 등록 후 △키 낮은 사과묘목 도입 △친환경 저농약 재배기술 보급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지원 등 상품성 향상에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대도시 홍보 마케팅 및 직거래 추진 △청송사과유통센터 운영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시행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 '청송황금사과'라는 최고의 과일이 탄생했다. 청송황금사과는 '골덴데리셔스'와 '천추'의 교배종으로 과일 표면이 밝은 황금색을 띤다. 숙기는 10월 중순이며 과중은 350g 내외다. 당도는 14브릭스(Brix) 내외로 높은 편이다. 치밀한 과육 및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 등이 일품이며 맛이 오래가는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과육의 경도가 높아 장기 저장에도 유리하다.

청송군은 황금사과를 국내 최고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미래지향적 사업과 농가 밀착형 현장지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재배기술 체계를 확립하고 우량모 생산, 황금사과원 조성 확대, 지역농협과의 유통 연계 등을 통해 국내 황금사과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끊임없는 노력은 해외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미국은 물론 베트남에 이어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에 처음 수출됐다. 인도네시아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청송사과는 현지에서의 입점 요청을 받아 현지 마케팅 및 판촉 행사를 상시적으로 갖게 됐다.

또 사과즙은 할랄 인증을 받은 만큼, 이슬람 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 무한대로 확장될 전망이다. 청송군은 5년간 무제한 인도네시아 수출계약을 맺었다. 국내 시장 포화에 대비한 청송군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과수농가들에게 새 희망을 주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깨끗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청송을 찾는 관광객과 청송사과를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 청정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황금사과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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