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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경북 지붕공사 추락사 중 67%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공사'

2023-01-05

대구노동청, 태양광 발전소 지붕공사 추락사고 방지 대책 마련

지난해 대구경북 지붕공사 추락사 중 67%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공사
가정주부가 아파트에 설치된 태양광판을 청소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음. 영남일보DB

지난해 대구경북 지붕 공사 중 추락해 사망한 근로자의 67%가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공사에 따른 추락사로 확인됐다.

4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지붕공사 중 추락한 사망 근로자는 모두 6명이었으며, 이중 4명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공사 도중 사망했다.

지붕 공사 사망 원인은 안전조치 미설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붕 작업 전 작업 통로용 발판, 안전대 걸이 시설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지켜지지 않았고 채광창, 강판 등 부서지기 쉬운 지붕재의 파손으로 근로자가 추락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고용노동청은 올해 대구경북 내 시공 예정인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현장을 대상으로 지붕 공사 핵심 안전조치 점검 및 맞춤형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공사 현장을 사전 파악해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지붕 공사 착공 전 특별기획점검 등 핵심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태양광 관련 협회 등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를 통해 태양광발전 설비 시공업체 및 사업주를 대상으로 지붕 공사 추락사고를 예방할 맞춤형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지붕 공사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실시하지 않아 발생하게 된다"며 "소규모 건설 현장에 지붕 공사 핵심 안전조치 등을 지도하고 맞춤형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조치 위반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사하여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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