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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작년 미술시장 매출 첫 1조 돌파

2023-01-09

지난해 우리나라 미술시장 매출 규모가 역대 최초로 1조377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코로나19와 세계경제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이 전년도 7천563억원에 비해 무려 37.2% 성장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아트페어와 화랑의 매출액이 늘고,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감소했다.

아트페어 매출액은 2021년 1천889억 원에서 지난해 3천20억원으로 무려 59.8%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아트페어 방문객 수가 2021년 77만 4천 명에서 작년 한 해 87만 5천 명으로 13.1% 증가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지난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키아프)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매출액 중 '프리즈'의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아 포함되지 않았다.

화랑을 통한 판매액 역시 2021년 3천142억에서 지난해 5천22억으로 1천880억(59.8%)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2021년 3천384억에서 지난해 2천335억으로 30.9% 감소했다. 이는 하반기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이번 시장규모 추산 결과를 새해 미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내 아트페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강화하고, 신진작가 또는 중견작가, 화랑이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아트페어 참가와 기획전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 미술시장은 2022년 추산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할 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법·제도 기반이 부족해 정책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미술진흥법'이 조속히 제정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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