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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상주시장 "반드시 대구 군사시설 통합 유치...인구 10만명 회복"

2023-01-09
강영석 상주시장  반드시 대구 군사시설 통합 유치...인구 10만명 회복
강영석 상주시장
"천시(天時)인 대구 군사시설 통합 이전 유치는 상주의 지리적 강점을 집중 부각하고 범시민유치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전 시민이 인화(人和)해 반드시 유치함으로써,인구 10만 명 회복과 경기 활성화의 변혁을 시작하겠습니다."

강영석<사진> 경북 상주시장은 대구 군사시설 유치를 '천시'라고 규정했다. 천시는 '하늘의 도움이 있는 시기'다. 강 시장이 군사시설 유치를 천시라고 단정지은 것은 중부내륙고속철도 예타 통과를 염두에 둔 말이다.

상주시는 그동안 경북도청·혁신도시 등 여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가 한결같이 2등을 했다. 2등에 머문 이유는 모든 조건을 갖췄지만 한 가지가 부족한 때문이다. 그 결정적 약점은 철도교통의 한계, 고속철도의 부재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고속철 예타가 통과됨에 따라 결정적 약점을 보완하게 됐고 군사시설 유치 조건의 퍼즐이 맞춰졌다.

고속철도 상주 통과는 강 시장이 도의원이던 시절부터 챙겨오던 사업이다. 당시에는 시장도, 국회의원도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신경을 쓰지 않았다. 강 의원 홀로 경북도와 국토해양부를 향해 상주노선만 빼놓은 고속철도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김천~문경간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고속철 상주노선의 확정은 정부가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2차 공공기관의 유치에도 큰 힘이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  반드시 대구 군사시설 통합 유치...인구 10만명 회복
강 시장은 "중부내륙고속전철화사업 예타 통과를 시작으로 2030년에는 KTX 상주역사에서 고속열차를 탈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과 역세권 개발 등 후속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발표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비해 도심 내의 유휴부지를 전략적으로 준비해 경쟁력 있는 유치 기반 확보와 지역 성장의 추진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토지 보상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경북도 농업기술원도 올해 착공한다. 도 농업기술원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해 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인구증가와 연간 1만 명 이상의 생활인구 유입의 효과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다.

청리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SK머티리얼즈그룹14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강 시장은 "배터리 음극재의 생산을 시작으로 청리일반산단을 전략적으로 확장해 2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유치기업과 관련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고속철과 SK머티리얼즈·시청사 이전 등 굵직한 사업으로 시민의 기대가 매우 큰 한 해"라며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좋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라는 '물실호기(勿失好機)'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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