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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유입으로 인해 대구경북은 이번 주말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매우나쁨'을 유지할 전망이다. <영남일보 DB> |
대구경북이 주말 동안 미세먼지와 황사로 뒤덮일 전망이다.
6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대구경북 초미세먼지(PM2.5)는 '나쁨' 수준이며, 미세먼지(PM10)은 '보통' 수준이다. 구미 등을 포함한 일부 경북 지역에서는 '매우 나쁨'으로 나타나는 곳도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대구경북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매우 나쁨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토요일인 7일에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일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대구경북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에 더해 황사까지 겹칠 예정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지난 5일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7일 국내에 유입될 거라 전망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쪽 지역 중심으로 미세먼지와 황사 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문경, 상주 등 일부 지역의 황사가 다소 심할 것으로 예보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뒤덮이면서 이번 주말 대기 질은 좋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건조특보는 해제됐으나, 경북 영덕, 울진 평지, 포항, 경주에는 여전히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이날 오후에 비 또는 눈 소식이 있지만, 경북 동해안에 내릴 비와 눈의 양이 적어 건조특보는 계속 유지될 수도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미세먼지 나쁨~매우나쁨 예보에 따라 어린이, 노인, 폐질환 또는 심장질환자 등 노약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피하고 실내활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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