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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1일 경북 안동시청 직원들이 주요 도보와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투입됐다.<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는 올겨울 많은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주요 도로 1천175개 노선, 1천661㎞를 관리하는 안동시는 강설 전 단계부터 제설재 사전살포와 주·야간을 가리지 않는 제설작업으로 출·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설장비 43대와 마을 제설반 트랙터 228대가 상시 대기 중이다. 하지만 행정의 손길일 닿지 않는 이면도로, 마을안길, 보도의 경우 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설작업을 하지 않아 이면도로와 마을안길, 보도가 결빙될 경우 미끄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 될 위험이 높아진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내 집, 내 점포 앞은 내가 치운다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안동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보도와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 제빙을 의무화하고 있다.
건축물 점유자, 관리자, 소유자는 주간에 눈이 그친 경우 4시간 이내, 야간에 눈이 그친 경우 눈이 그친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1일 내린 눈의 양이 10㎝ 이상인 경우 눈이 그친 때부터 24시간 이내 제설·제빙 작업을 해야한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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