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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된 달성군체육회장선거 내달 10일 실시…선거운영위도 새롭게 구성

2023-01-09

선거운영위, 선거 전문인 2명 포함돼

연기된 달성군체육회장선거 내달 10일 실시…선거운영위도 새롭게 구성
게티이미지뱅크.

투표를 하루 앞두고 연기된 제2대 대구달성군체육회장 선거<영남일보 2022년 12월22·23일자 6면 보도>가 다음달 10일 치러진다. 투표는 이날 오후 1시 후보자 소견 발표에 이어 1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 된다.

8일 달성군체육회에 따르면 선거일은 대한체육회 가이드라인과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후보자 등록은 이달 30~31일까지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 2층 사무실에서 받는다.

선거 연기의 원인이 된 선거인명부는 작성(1월26~28일)과 열람(1월29~30일)을 거쳐 오는 31일 최종 확정 된다. 달성군체육회는 무자격 선거인 구성 논란으로 연기된 만큼, 관련 법령을 꼼꼼히 살펴 선거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달성군체육회는 원활한 선거 진행을 위해 지난달 26일 군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위탁을 완료하고, 선거운영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했다. 운영위는 전직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2명이 포함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앞서 대구지법 서부지원은 지난달 21일 달성군체육회장선거(22일)에 대한 '선거실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선거인 185명 중 자격이 없는 사람이 89명에 달하는 등 당장 선거 중지를 명할 보전의 필요성도 소명된다"고 판시했다.

한편 대구지역 기초 지자체 단위 체육회장 선거는 6곳이 무투표 당선됐고, 동구만 양자 대결로 치러졌다. 경북지역은 13곳이 단독 출마로 당선됐고, 경주·경산·안동·상주·예천·칠곡·의성·영양·봉화·울진 등 10곳에서만 선거가 실시돼 당선인이 결정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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