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 30가정에 750만 원 상당의 위문 금품 지원
![]() |
10일 설날을 앞두고 경북 경주지역 범죄 피해 가정을 방문한 문현철(왼쪽) 대구지검 경주지청장과 이상춘(오른쪽)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이 피해 가족에게 위문 금품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제공 |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과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설날을 앞둔 10일부터 지역 범죄 피해 가정을 방문해 ‘사랑 나누기’를 하고 있다.
이들은 범죄 피해 30개 가정을 방문해 위문 금품 75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첫날인 10일에는 문현철 경주지청장과 이상춘 경주범죄피해지원센터 이사장이 범죄 피해 2가정을 방문해 위문 금품을 전달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또 피해 가족의 빠른 일상 회복과 따뜻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피해 유족 A(여·64) 씨는 “남편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던 순간에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만나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문 지청장은 상해치사로 남편을 잃은 가정과 학교 폭력 피해의 트라우마를 안고 생활하는 피해자와 가족들이 힘든 환경 속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위로했다.
이 이사장은 “범죄 피해자에게는 무엇보다 이웃들의 따듯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