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111010001434

영남일보TV

지난해 12월 전력 도매가격 및 거래액 역대 최대

2023-01-11 16:19
지난해 12월 전력 도매가격 및 거래액 역대 최대
<전력거래소 제공>

지난해 12월 전력 도매가격과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전력거래소가 공개한 '2022년 12월 전력시장 운영 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달 평균 전력시장도매가격(SMP)은 1㎾h(킬로와트시)당 267.63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42.81원) 대비 87.4% 상승해 월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료원별 열량 단가는 1Gcal(기가칼로리)당 액화천연가스(LNG) 15만1천718원, 석탄 6만1천854원, 유류 16만1천972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3.2%, 88.3%, 7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격 결정 비율은 LNG가 93.8%에서 97.0%로 급등했다. SMP는 시간대별로 가장 높은 생산 단가로 결정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LNG 가격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평균 전력 정산단가는 1kWh당 176.1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4% 상승에 그쳤다. 정산 단가는 탄소배출권 거래 비용 등을 제외한 전력거래금액을 전력 거래량으로 나눈 값이다.

시장가격 상승과 비교해 정산단가 오름폭이 낮은 것은 지난달부터 SMP상한제가 시행된 영향이다. SMP상한제는 직전 3개월간 평균 SMP가 이전 10년간 평균 SMP의 상위 10% 이상을 기록할 경우 1개월간 발동된다.

지난달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거래량은 5만2천86GWh(기가와트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금액 또한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에 따른 연료 가격 급등으로 전년 동월(6조6천924억원)보다 39.8% 상승한 9조3천55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형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