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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성] 공무원 합격 명문 상주공고

2023-01-16

상주공고(교장 김장경·경북 상주시)가 이번에 공무원 합격생 43명을 배출했다. 2011년 상주공고 학생 2명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 화제가 됐다.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합격자가 많이 늘어났다. 3년 후에는 합격생 수가 두 자릿수가 되더니 20명대, 30명대로 늘어 2020년에 45명을 합격시켰다.

이는 특성화고는 물론 일반 인문계 고교에서도 이루기 어려운 놀라운 성과다. 이러다 보니 어느새 상주공고의 공무원 합격 기사를 쓰는 것이 이맘때의 연례행사가 되었다.

상주공고는 자체 개발한 5Track제도(학생들의 진로를 공기업·대기업·해외취업·기능인재·공무원 등 5개 분야로 교육을 하는 것)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스템만으로 그런 놀라운 성과가 어디 가능키나 한가? 최원규 교감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선생님들이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밤 10시까지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공무원이 되길 원하는 학생들은 교사를 잘 따르고, 학부모님들은 선생님들의 방침에 적극 협조합니다."

공무원 합격 성과가 알려지자 구미·김천을 비롯한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와 파주 등지에서도 이 학교에 진학한다. 이 학교 출신 공무원이 발령이 나서 근무를 하는 것을 보고 "어린 나이(?)에 어떻게 공무원이 됐냐"고 물어서 사연을 듣고서는 자신의 아들을 상주공고에 보내는 아버지 공무원도 적지 않단다.

상주공고의 독특한 교육시스템과 교사들의 열정, 학생들의 향학열, 전국에서 모이는 인재들. 공무원 합격자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하수 중부지역 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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