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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당 박기열 서예가 "50년 서예인생 후학양성·서예발전 위해 혼신"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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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당 박기열 서예가가 서예교실을 통해 붓글씨를 지도 하고 있다. <성주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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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당 박기열 서예가가 서예교실을 통해 붓글씨를 지도 하고 있다. 성주문화원 제공

"서예란 고단한 수련을 통해 예술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한 인간으로서 인격을 수양하고 삶의 질을 고양하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서예가 경당(耕堂) 박기열(62)은 경북 성주군 출신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예에 정진하면서 지역의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서예부에서 붓글씨를 배워 오다 중학교 3학년 때 성주 대표로 수상경력을 쌓으면서 본격적으로 서예에 입문한 박기열은 1970년대에는 청하 박희동 선생으로부터 서예를 사사했으며 근대에는 심연 노중석 선생을 사사하기까지 50여 년을 오로지 서예의 길만 걸어왔다. 또한 청년 시절에는 중국의 서법을 심탐해 전·예·해·행·초서를 두루 섭력하면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서예가로 그 깊이를 더했다.

박기열은 경북도 초대작가상을 비롯해 전국 휘호대회 우수상 등 전국 공모전에서 50여 회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8년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개인 전시회를 비롯해 제9~11회 한중서예교류전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에 선정되었고 성주군 문화예술협의회장, 초심묵연회장, <사>한국서예협회 부이사장, <사>한국서예협회 경북도지회 이사,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장을 맡고 있다. 또 경북도 서예대전 심사·운영위원, 대한민국 정수 서예대전 심사위원, 대구서예·문화대전 심사위원, 성주전국휘호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성주문화원 사무국장, 문화관광해설사로서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특히 박기열은 퇴근 후에는 지역 내 10개 읍·면 서예반을 지도하면서 주민들의 문화예술복지향상을 위해서도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의 지도를 받은 제자들 중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3명이 국전 초대작가로 선정됐으며, 각종 서예대전에서도 특선 등 큰 성과를 얻기도 했다.

박기열은 "그동안 서예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로서 제대로 향유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예술 장르보다 상대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했다"라며 "서예가 전통예술로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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