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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무임수송 손실 국비 지원을 입법화 앞장"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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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이 무임 수송 손실금 국비 지원 입법화를 강조하고 있다.대구교통공사 제공

"전국 교통공사 사장들과 힘을 모아 올해엔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 국비 지원을 입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나날이 악화하는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철도 무임 수송 손실금(PSO)을 지금이라도 국가가 보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임승차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은 정부의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의 결정이었지만, 이후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지자체가 중앙정부를 대신해 사회적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가정책으로 시작된 무임수송인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회는 입법을, 정부는 재정지원을 약속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올해를 대중교통 종합기관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은 김 사장은 대구교통공사의 올해 목표로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꼽았다. '다시 도약하는 DTRO(대구교통공사)'를 위해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종합교통기관으로의 대전환과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집 문 앞에서 약속 장소까지 킥보드~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연결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 구상을 연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통합교통서비스(MaaS),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을 활용한 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의 수송증대를 끌어내겠다는 것.

현재 대구의 교통수단별 수송분담률은 2020년 기준 승용차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버스(17%)·택시(10%)·도시철도(8%) 이용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김 사장의 신(新)대중교통시스템 구상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 사장은 "대중교통 접근성 부족이 대구 대중교통시스템의 맹점이다.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지하철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데 불편하고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연계하는 환승시스템도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기존 지하철과 버스 환승체계 조정은 물론 수요응답형 버스, 마을버스, 자전거, 킥보드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완공과 공기업의 지역사회 기여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24년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대구도시철도 시설물 노후화에 대비해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기존 안전 시스템에 IoT, AI, 지능형 CCTV 등 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체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사장은 "공사 전 직원과 함께 경영혁신을 통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사명 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대구교통공사의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며 " 30여 년간 다져온 교통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위기의 대구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더욱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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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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