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읍면동 80% 이상, 본청 60% 이상 조기 발주
주민 의견 반영된 설계로 부실 공사, 안전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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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경북 경주시 합동 설계작업장에서 손창학(앞줄 왼쪽부터) 도로과장, 김순곤 도시개발국장, 최원학 건설과장이 건설공사 조기 발주를 위해 애쓰는 직원들을 격려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조기 건설공사 발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1천416억 원(1천318건)의 건설공사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한다.
본청(사업소 포함)은 60%, 읍면동 80% 이상이다.
시는 공공 분야 건설공사의 조기 발주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건설 업체 일감 제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형별 사업은 △주민 숙원 126억 원(146건) △도로 개설 471억 원(101건) △하천 치수 87억 원(74건) △상하수도 346억 원(86건) △농업 생산 기반시설 143억 원(120건) △재해 복구 139억 원(394건) △읍면동 104억 원(397건)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김순곤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분야별 6개 반 24명으로 ‘2023년 건설 사업 조기 발주 추진 기획단’을 꾸렸다.
이어 주민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다음 달 28일까지 설계 용역 발주 준비와 사전 환경성 검토,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 토지 보상 사전 협의 등 행정절차를 함께 추진한다.
특히 읍면동 소규모 시설은 안강읍·감포읍·건천읍·외동읍의 4개 읍 건설팀을 중심으로 합동 작업으로 최적의 설계 지원과 현장 관리로 주민 숙원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시는 원가 심사와 일상 감사 기간을 단축하고, 긴급 입찰 제도, 30~70% 선금 의무 지급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반기 조기 발주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김순곤 도시개발국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재해 복구 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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