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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휴게소 주변에 조성된 대규모 철쭉단지, 철쭉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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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이 활짝 핀 성주호 명품가로수길 쌈지공원. <성주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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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이 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 녹색 휴양공간인 도시 숲 조성에 나섰다. 사진은 이천변 생활환경 숲에 조성된 대왕참나무길, <성주군 제공> |
경북 성주군이 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녹색 휴양공간인 도시 숲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성주군은 초전면 용봉리에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성주휴게소 인근에 대규모 철쭉단지를 조성했다. 2019년도부터 2022년까지 성주휴게소 뒤편 산불 피해를 본 산림에 총 12억원의 예산으로 2.8ha에 17만여 본의 철쭉을 식재해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고 성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성주호 주변을 걸으며 산책할 수 있는 성주호 둘레길을 찾는 지역민 및 관광객을 위한 성주호 명품 가로수길도 조성했다. 2022년 5억원의 예산으로 성주호 도로변의 단절된 가로수(벚나무) 길을 보완해 식재하고 쌈지공원을 만들었다.
또한 성주읍 이천변 주변 0.5ha의 유휴공간을 이용해 2년에 걸쳐 10억 원의 예산으로 소나무 외 9천500여 본의 나무를 식재, 도심에서도 산림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녹색공간을 구축해 지역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더 다양한 형태의 녹색 휴양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주변 학생들의 안전하고 미세먼지 없는 통학로 조성을 위해 2억원의 예산으로 자녀 안심 그린 숲을 만든다. 성주호 명품 가로수길과 연계해 인구감소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5억원의 예산으로 실외정원도 조성한다. 가로수의 생태적,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성주만의 특색있는 명품 가로수길을 만들기 위해 가로수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성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도시 숲을 조성해 산림이 지니는 긍정적 효과를 생활권 주변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며,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에 친환경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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