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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바이오·백신·헴프·물 산업…안동 미래 100년 기반 다진다

2023-01-27

민선8기 권기창號의 도전·혁신
신기술 백신공정기술센터 설립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유치 총력
낙동강 광역상수원체계도 구축
안동호·폐선부지는 관광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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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유치해 세계에 인문가치를 알리는 전진기지로 도약하려 한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새해 해맞이 행사.


민선 8기 권기창호는 지난 6개월간의 과감한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23년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나갈 구상이다. 민선 8기 최우선 추진과제는 행정구역 통합이다. 권 시장은 안동과 예천이 동반성장을 통해 경북의 신성장거점도시로서 미래를 이끌어 나간다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먼저 행정통합의 기반 마련을 위해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공론화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경~도청 신도시~안동 간 철도 연결과 안동버스터미널~도청 신도시 간 직선도로 개설, 대구경북신공항과 교통망 연결도 모색해 나간다.

기업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한 비전도 눈길을 끈다. 올해 백신·바이오, 헴프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하기 좋은 투자 기반을 확충한다.

'신기술 백신 공정기술센터' 설립을 추진해 국가 주도 R&D로 민간이 개발을 기피하는 백신을 생산한다. 백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바이오·백신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창업 및 벤처 기업 입주공간인 공공형 기업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연간 2천명 이상 양성할 수 있는 전문 훈련기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와 국가산업단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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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안동시가 라오스 현지에서 계절근로자 도입 MOU를 체결하고 있다.

안동·임하댐의 수자원을 활용해 물 산업을 육성한다. 낙동강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상수원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이미 지난해 11월2일 안동시와 대구시는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첫 발걸음을 뗐다.

안동댐 관광 자원화도 새롭게 추진한다. 월영교 인근에 상설 수상공연장을 조성하고 댐 진입로와 낙동강 교량에 빛과 조명을 입히는 등 체류형 관광자원을 확충한다. 안동호 안에 마리나 리조트와 수상호텔 운영, 유람선·경비행기·수상 버스 운행 등을 통해 안동만의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

옛 안동역에는 야외 워터파크와 키즈테마파크 등 문화관광타운이 조성된다. 폐선부지는 자전거, 트레킹이 가능한 마라톤코스 등 복합휴양레포츠 공간으로 개발된다. 옹천역 등 간이역은 오감 만족 콘텐츠 공간으로 변신하고 터널 구간은 와인, 극장, 수족관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도산권역 3대 문화권은 미래 안동의 새로운 관광 허브로 키운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포럼 등 각종 국내외 행사를 유치해 세계에 인문가치를 알리는 전진기지로 도약시킨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전통문화형 관광랜드마크로 조성해 안동관광의 성장동력으로 만든다. 안동종합스포츠타운과 산불지역 산악레포츠 시설의 조성을 앞당기고, 파크골프장과 수상 레저스포츠 기반을 구축, 시민의 여가활용과 스포츠관광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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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코스 등 복합휴양레포츠 공간으로 개발될 안동 폐선부지. <안동시 제공>

청년 창업과 일자리 확보도 시정의 큰 줄기다. 메타버스 신시장을 주도할 K-콘텐츠 산업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지역 예술행사 인력의 전문성을 확보할 안동종합예술단을 창단할 예정이다. 또 경북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창업 기업 콘텐츠 개발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대한민국 창업경진대회, 10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안동형 일자리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질적 성장도 도모한다.

교통 소외지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읍·면 지역의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한다. 클린시티 조성을 이어나가 안동 리빌딩 범시민운동으로 확대하고 어린이에 대한 돌봄서비스 확대, 어르신의 사회참여와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 장애인의 안정적 생활 영위 및 평생교육 지원에 집중한다.

지난해 12월 라오스 노동부와 체결한 계절 근로자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상하반기 500여 명의 근로자를 도입해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해 나간다.

농산물도매시장에 지역민 전용 선별장 운영, 농산물도매시장 공판장 증설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활성화를 추진하고, 농특산물 판매장을 개설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겠다"며 "도전과 혁신을 마중물 삼아 위대한 시민과 함께 활력이 넘치는 시정, 새롭게 변화하는 안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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