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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노벨문학상 수상작 산책, 국내 전공자들이 들여다본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삶과 작품

2023-01-27

특정작품 위주 기존 번역본과 달리
작가의 삶 연계해 세계관 총체적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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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 편저·김규종 외 25명 지음/산처럼/720쪽/4만2천원

매년 10월 초, 스웨덴 한림원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 책은 1901년 시상이 시작된 이후 약 120년 동안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중 26명을 추려 집중 조명했다. 특히 국내 전공자들이 수상자의 삶과 그들의 작품 세계를 직접 소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편저자인 윤재석 경북대 인문학술원장은 "국내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이나 작가에 관해 소개하는 글들이 출판되곤 했다. 하지만 대부분 외국 저자의 글을 번역한 경우이거나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들 전반에 대해 다루기보다는 특정 작품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아 수상작이나 작가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경북대 인문학술원은 그간의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면서 "다만 국내 독자의 관심과 집필 가능한 전문가의 상황을 고려해 26명으로 한정했다"고 전했다.

모든 작품이 작가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므로 책은 작품 자체를 소개하는 것 못지않게 작가의 삶에 대해 조명하고, 이어 이들 사이의 연관성을 다뤘다. 아울러 수상 작가나 작품이 당시 왜 주목을 받았는지, 나아가 이들과 이들 작품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짚어봤다.

책은 먼저 노벨문학상 수상작들을 학문 분야별로, 즉 문학, 역사, 철학으로 분류했다. 학문 분야별로 수상작들이 지니는 특징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상작이 문학 분야에 편중돼 있어,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소설, 희곡, 시, 역사, 철학 등의 장르로 재분류하고, 다시 장르마다 시대별로 작품을 배치해 독자들이 수상자들의 작품을 장르별·시대별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한 작품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국내 번역서 목록도 1901년부터 연표를 작성해 실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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