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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시 미리보기 .4] 달성문화재단…대구현대미술제, 디아크 안에서도 밖에서도 전시 연다

2023-01-31

야외 설치작품 위주 구성 벗어나 실내공간 마련해 작품 전시
해외 유명작가 초청 비율 높여 세계로 뻗어가는 미술제 지향

[2023 전시 미리보기 .4] 달성문화재단…대구현대미술제, 디아크 안에서도 밖에서도 전시 연다
지난해 열린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모습. <달성문화재단 제공>

달성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설치미술제인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기존 야외 전시 구성에서 벗어나, 12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처음으로 야외와 실내 전시가 어우러진 미술 축제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또한 해외 유명작가들의 초청 비율을 높여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미술제로 도약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미술제를 지향한다는 전략이다.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그동안 대구시 달성군 강정보 디아크 광장 일원에서 야외 전시로 치러졌다.

1970년대 대구 출신의 젊은 작가들이 기성 미술계의 경직성에 도전하며 다양한 미술 실험을 펼쳤던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을 미술사적으로 계승하고자 2012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강정보 디아크 광장 일원에서 선보였던 야외 설치 작품 중심의 전시 구성을 탈피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시드가 디자인한 기하학적 건축물인 디아크 1층에 실내 전시장을 조성함으로써 실내와 야외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거듭난다. 이를 통해 그간의 고유한 역사를 쌓아온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또 다른 확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문화재단 관계자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기존에는 실내 전시를 선보이지 않았는데 올해 디아크 1층 공간에 가벽을 세우는 등의 변화를 통해 실내 전시장을 만듦으로써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성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이번 '2023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에서는 전시 방향성과 새로운 담론을 대담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월 중 국제적 인프라와 지역 고유의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예술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해외 유명 작가들의 초청 비율을 높여 지역 현안에 국한되지 않는 전국 단위의 미술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2023 전시 미리보기 .4] 달성문화재단…대구현대미술제, 디아크 안에서도 밖에서도 전시 연다
지난해 달천예술창작공간에서 열린 프리뷰 전시 모습. <달성문화재단 제공>

◆달천예술창작공간

달성문화재단은 2021년 4월에 개관한 달천예술창작공간을 통해서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높이고 있다.

달천예술창작공간은 1월 제3기 입주작가를 모집하며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30일까지 제3기 입주작가 모집 신청을 받았고 서류·면접 등을 거쳐 2월 최종 입주작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4월에는 입주작가들의 미적 활동을 지역 사회에 소개하는 '프리뷰'전이 열릴 예정이며 8월에는 지역 내 타 기관 레지던시 입주작가와 협업으로 진행되는 교류전이 이어진다. 9월에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특별전 참여를 통해 입주작가들의 실험적 도전과 역량을 선보이고, 10월부터 12월에는 입주작가 종합 개인전인 '결과보고전' 개최를 통해 입주 기간의 작업 성과를 소개한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도 달천예술창작공간은 지역의 문화예술을 주도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거점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해 동시대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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