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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후회!] 김완의 개인전 'TOUCH'…13일까지 환갤러리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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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 'Touch 23-4'


김완의 개인전 'TOUCH'가 환갤러리(대구시 중구 명륜로26길 5)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김완은 캔버스나 종이가 아닌 골판지를 직선이 보이도록 칼질하고, 칼질의 흔적이 보이도록 많은 선들을 하나하나 쌓아서 접착한다. 그리고 그 단면의 바탕 위에 빛과 색 혹은 공간의 이미지를 만들어서 작품을 제작한다.

영남대 및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인생에서의 여러 가지 관계나 우주에 대한 질문 등을 미술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위주의 색과 공간에 대한 질문이 담긴 작업과 지금까지 해 왔던 풍경적인 주제들을 통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Touch(만지다)'라는 작품 주제는 지난한 액션을 동반한 촉각적인 선들의 실존적 방법론을 통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그 삶의 바탕 위에 인생에 대한 질문을 한다는 의미다. 눈에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빛과 색 공간 그리고 풍경들을 통해 존재를 만진다는 것.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나에게 예술이란 과학자와 철학자들이 명쾌하게 말해 주지 않는 우주와 인생에 대한 의문과 인간으로서의 성찰과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며 소통하는 작업과 활동 과정"이라면서 "내가 인생을 바라보는 세계관은 시공간을 넘어설 수 없는 감옥과도 같은 빛의 세계에 갇혀 살고 있으며, 어려서나 지금이나 확실한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고통스럽고 흔들리는 삶이지만 감성과 이성을 가진 인간으로서의 자존감과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끝없이 질문하고자 한다. 나에게 작업은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서 던지는 인생에 대한 질문의 연속"이라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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