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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대구시장 '친윤계' 김기현 후보 지지…洪조직, 金캠프 합류

2023-02-09
전현직 대구시장 친윤계 김기현 후보 지지…洪조직, 金캠프 합류
홍준표 대구시장
전현직 대구시장 친윤계 김기현 후보 지지…洪조직, 金캠프 합류
권영진 전 대구시장

전현직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 나선 친윤(친윤석열)계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모양새를 나타내 눈길을 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7일 CBS라디로 프로그램인 '박재홍의 한판 승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국힘 당대표 후보자들에 대해 평가하면서 사실상 김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홍 시장은 "차기 (대권) 경쟁을 하는 사람이 들어와 차지하고 앉아서 당을 장악해 버리면 공정한 경선이 되겠냐"며 "그런 식으로 과욕을 부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찬 회동 후 공동 입장을 낸 김 후보를 향해선 "왜 김 의원이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당 대표가 되고 싶은지 좀 그렇다"며 "당 대표는 내일 '골'로 갈 때 가더라도 자기 소신이 분명해야 한다"고 비판했지만, 조언 성격에 가깝다.


홍 시장의 지지자들도 김기현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홍 시장 캠프에 있었던 홍종순·조성호 '동행' 조직 본부장 등 10여 명이 '김기현의 이기는 캠프'에 들어갔다. 동행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홍 시장의 핵심 조직으로 활동했다. 지금도 전국에 7만여 명의 조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거대 조직이다. 사실상 홍심(洪心)이 김 후보에게 기울어져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도 8일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권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당을 서민과 지방을 살리는 진정한 국민의 힘으로 만들 사람인 김기현 당 대표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권 전 시장은 당 대표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사심 없이 뒷받침하면서 대통령과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사람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지키면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의 단합과 혁신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사람 △서민과 지방의 어려움을 잘 알고 그간 부족했던 친 서민 정책과 지방 살리기를 적극 실천할 사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그 조건에 부합한다는 얘기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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