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달서구 지역 아파트 전경. 영남일보 DB |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월6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46%)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0.65%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49%)보다 큰 낙폭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세종(-1.15%), 경기(0.75%)에 이어 세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서구의 아파트값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달서구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1.06% 떨어져, 8개 구·군 중에서 유일하게 1%대로 하락했다.
특히 달서구는 전주(-0.66%)에 비해 낙폭이 컸다. 이어 달성군(-0.65%), 수성구(-0.60%), 남구(-0.57%), 서구(-0.46%), 중구(-0.45%), 동구(-0.42%), 북구(-0.3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달서구는 죽전·감상·도원동 위주로, 달성군은 유가·화원읍 대단지 위주로, 수성구는 수성·상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0.81%)와 변동 없이 -0.81%를 기록했다.
전세 가격 역시 달서구가 1.31% 하락해 8개 구·군 중에서 유일하게 1%대의 하락 폭을 보였다. 달서구는 대천·월성·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달성군(-0.80%), 동구(-0.73%), 남구(-0.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