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여야 공방 계속될 듯

8일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2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인 여야가 13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한다.

 

국회는 13일 오전 10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4일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표면적으로 여야는 난방비 급등을 비롯한 경제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정책을 언급하며 민생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여당의 경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3대 개혁에 대한 추진 의지를 강조하며 야당의 협치를 촉구할 것으로 보이고 반면 여당의 경우 양곡관리법 등의 주요 쟁점 법안 처리도 촉구와 함께 난방비 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 7조 2천억 원 규모의 에너지·고물가 지원금 지급 방안을 재차 제안할 계획이다.

하지만 임시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사안들이 많기 때문에 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자 민주당이 방탄을 위한 폭거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야당의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불필요함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 주장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며 여당과 정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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