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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서 실종된 50대 지적장애인 사흘 만에 극적 구조

2023-02-13 15:58

경찰과 소방, 의용소방대원의 공조체제 빛나

영주서 실종된 50대 지적장애인 사흘 만에 극적 구조
지난 11일 실종된 50대 지적장애인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 의용소방대원들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영주경찰서 제공>
영주서 실종된 50대 지적장애인 사흘 만에 극적 구조
영주소방서가 13일 실종 사흘만에 극적 구조된 50대 지적장애인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영주소방서 제공>

"소방, 경찰, 의용소방대가 공조체제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돼 너무나도 다행입니다."

경북 영주에서 지난 11일 실종된 50대 지적장애인이 실종 사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현장에 있던 류광희 의용소방대장이 이같이 말했다.

13일 영주경찰서와 영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쯤 영주시 휴천3동에 사는 A씨(52·여)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 가족은 경찰에게 "혼자 있다가 이유 없이 집을 나간 이후 귀가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 의용소방대 등 인력 60여 명과 드론, 구조견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에 나섰다.

인근의 방범용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한 결과, 실종 당일 저녁 귀네삼거리에서 아지동 방면으로 이동한 이후 동선이 확인되지 않아 이 일대를 정밀 수색했다.

결국, A씨는 실종 사흘 만인 이날 오전 11시 36분쯤 아지동 인근 풀숲에서 웅크리고 누워있는 것을 수색에 나선 의용소방대원이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공조해 재난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비, 대응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발견한 의용소방대원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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