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경북도와 손잡고 튀르키예·시리아 성금 모금 운동 시작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경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12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에서 한 여성이 실종된 손주 사진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경북도가 성금 모금에 나선다.

14일 대한적십자 경북지사는 경북도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7일부터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200억 원을 목표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모금 운동은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의 긴급구호 활동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계획됐다. 성금은 튀르키예·시리아적신월사 및 현지에서 활동 중인 연맹을 통해 피난처, 식료품, 구호품 지원 등 이재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인도적 지원 활동에 사용된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관계자는 "국제적십자사연맹 일원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을 기획했다"며 "본청을 비롯한 시·군청에서도 자율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성금이나 물품 기부를 받고 있으니 지역민들의 따듯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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