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 본사와 원전본부 인근 주민에게 난방비 지원

경주 본사와 5개 원전 인근 주민에게 1억5천만 원 지원

14일 경북 경주시청 부시장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경주 본사와 원전본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난방비 긴급 지원에 나선 가운데 전혜수(왼쪽) 한수원 상생협력처장과 김성학 경주 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주>이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1억 5천만 원의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

한수원은 지방자치단체·지역 복지재단과 협력해 경주 본사와 월성·한울·고리·새울·한빛원자력본부 인근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800세대다.

특히 1월의 인상된 난방비가 청구되는 2월이 어려운 이웃에게 더욱 혹독한 시기가 될 것을 고려해 모든 지원을 2월에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월성본부는 지난 7일 동경주지역(감포읍, 양남면·문무대왕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총 2천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록적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모두가 어려워진 시기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수원은 모든 국민이 건강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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