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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74% 평균 퇴직금 1천만원 미만…상위 1%는 4억 넘어

2023-02-14 18:54
근로자 74% 평균 퇴직금 1천만원 미만…상위 1%는 4억 넘어

지난 2021년 퇴직 근로자들이 받은 퇴직금이 1인당 평균 1천501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퇴직자의 74%는 1천만 원보다 낮은 퇴직금을 받는 반면, 상위 1%는 4억 여 원의 퇴직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퇴직소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기준 퇴직소득자 330만4천574명의 퇴직급여는 총 49조6천48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금액으로 계산하면 1천501만원 수준이다. 2017년 귀속 기준 평균 퇴직금(1천308만원)보다 193만원(14.7%) 증가했다.

구간별로 보면 전체 퇴직자 가운데 74%(244만5천385명)는 퇴직급여액이 평균 1천만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 50% 구간 퇴직소득자(3만3천46명)의 퇴직급여는 1인당 483만원 꼴이었다.

반면 상위 1% 구간에 속한 퇴직소득자 3만3천45명의 1인당 평균 퇴직급여는 1인당 4억744만원에 달해 큰 격차를 보였다. 상위 1%가 수령한 평균 퇴직금은 2017년(3억6천625만원)보다 4천119만원(11.2%) 늘었다.

진선미 의원은 "최근 퇴직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퇴직소득 격차를 줄이는 소득 지원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비(非) 장기근속 임직원의 고액 퇴직금 과세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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