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1만7천명 증가
전국은 22개월만에 증가폭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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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36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만1천명 늘었다. 2021년 3월(31만4천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연합뉴스 |
지난달 대구의 취업자수는 1년전보다 9천명 줄고 경북은 1만7천명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대구경북 고용 동향'자료를 보면, 대구 지역 취업자 수는 119만 6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천 명 줄었다. 고용률은 57.6%로 전년 동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6천 명), 전기·운수·통신 금융업(1천 명)에서 증가했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천 명), 건설업(-3천 명), 농림어업(-2천 명) 등에선 줄었다.
실업률(4.3%)도 전년 동월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5만4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천 명 증가하는 등 최근 4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경북 취업자 수는 138만 6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만7천 명이 늘었다. 고용률 역시 59.7%로 전년 동월대비 0.6% 포인트 상승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9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5천 명), 농림어업(6천 명) 분야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제조업(-2만8천 명), 건설업(-1만 명) 등은 쪼그라들었다.
실업자는 5만2천 명으로 9천 명(-15.4%) 감소했다.
전국적인 1월 고용 상황도 밝지 않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취업자는 41만 1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8개월째 줄어들어 22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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