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서 의결
지난 6일 광주시의회도 동의안 통과
대구-광주 협의, 시민공론화 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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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21년 10월 제102회 전국체전이 열린 구미시민운동장에서 2038년 대구·광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영남일보 DB |
'2038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가 재점화되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16일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38하계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재우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의결에 앞서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에 따라 유치 여부에 관해 동의를 얻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광주시와 협의 추진 △공동유치추진위원회의 민선 8기 기준 교체 △시민 공론화 지속 추진 △미래세대 부담 최소화하는 추진 방안 제시 등을 주문하면서 동의안 원안을 가결했고, 이 안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됐다.
앞서 지난 6일 광주시의회도 임시회 본회의서 '2038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한 바 있다.
향후 양 도시의 공동 유치 작업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계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는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가 영호남 동서화합과 지역발전, 나아가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대구시의회와 광주시의회가 공론화 부족 등을 이유로 본회의 상정을 보류하면서 한때 좌초 위기를 겪기도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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