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견수렴 정책 재검토는 행정불신 초래
일각 "갈등 대신 시민 위한 해결책 모색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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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권근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
윤권근 대구시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시 신청사 건립 재검토' 방침을 비판했다.
윤 시의원(경제환경위원회, 달서구1)은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된 신청사 건립과 도시철도 4호선 순환 노선 등 문제를 명확한 근거와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재검토한다는 발표는 행정 불신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했다.
또 "지난해 12월 '대구시 신청사 설계예산 삭감'에 대한 시장 개인의 SNS 정치는 달서구 지역 시의원 뿐만 아니라 시의회 전체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설계예산 삭감안은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를 걸쳐 본회의에서 '의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했는 데도 '기득권 카르텔로 추정되는 달서구 의원들이 주도해서 예산삭감이 이뤄졌다'고 SNS를 통해 매도하는 건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시의회 일각에선 "갈등과 반목을 최소화하고, 시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안을 모색할 때인데 걱정이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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