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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로웨이스트 사업,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산불 예방에 이바지

2023-03-03 18:04

주 시장, 민선 8기 공약사항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도시' 조성

올해 6억3천만 원으로 55개소 추가 설치, 농촌 정주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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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 영농 폐기물 공동 집하장 설치, 운영이 농촌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산불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사진은 경주시 안강읍 영농 폐기물 공동 집하장.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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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 생활 쓰레기 설치, 운영이 농촌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산불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사진은 경주시 생활 쓰레기 공동 집하장.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도시' 조성의 하나로 추진 중인 마을 단위 생활 쓰레기와 영농 폐기물 공동 집하장 설치, 운영이 쾌적한 농촌 주거 환경 조성과 산불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주낙영 경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이다.

지난해 시의 생활 쓰레기, 재활용품, 농산 폐기물은 하루 227t이 발생했다.
최근 식생활 문화와 생활 환경 변화 등으로 일회용품 이용 등으로 생활 폐기물이 다소 늘어나는 추세다.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로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 정착으로 시민의식이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농촌지역은 인구의 고령화와 오랜 생활 습관으로 생활 쓰레기와 빈 농약병, 폐비닐 등이 하천 주변이나 산림 연접지 등에 무단 배출·소각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생활 폐기물과 영농 폐기물 무단 배출돼 하천 공공 수역 오염은 물론 영농 환경을 헤치고, 특히 폐기물 소각으로 봄철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마을 단위 생활 쓰레기 공동 집하장 118개소, 2011년부터 영농 폐기물 공동 집하장 36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6억3천만 원의 사업비로 생활 쓰레기 공동 집하장 50개소와 영농 폐기물 공동 집하장 5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분리 수거함과 폐쇄회로(CC)TV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생활 쓰레기 공동 집하장은 이·통장, 반장을 위주로 환경지킴이 사업과 연계하고, 영농 폐기물 공동 집하장은 지역 새마을단체에서 관리한다.
생활 쓰레기와 영농 폐기물은 종량제 봉투 등 규정에 맞게 배출하면 시 청소차나 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 수거한다.

또 영농 폐기물은 관리 단체에 수집 보상금이 지급돼 단체 활동비 등으로 사용된다.

최근 영농철을 맞아 전국에서 130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 연접지나 논밭 두렁이의 쓰레기 소각 원인이 전체 산불 발생의 23%를 차지해 공동 집하장 운영은 자원 재활용은 물론 영농철 산불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주 시장은 “생활 쓰레기와 영농 폐기물 배출시설 운영으로 깨끗한 농촌 정주 환경 조성과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 시설 확대 등으로 농촌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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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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