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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청 전경<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 퇴계 학당이 올해 수도권 대학 합격생을 54명 배출했다.
지난해 퇴계 학당에서 공부한 고3 학생은 총 75명이다.
이중 서울대 4명, 연세대 4명, 고려대 3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5명, 건국대 3명, 동국대 2명, 중앙대 2명, 경희대 3명 및 의예 1명, 한의예 1명, 교대 8명 등 총 54명이 수도권 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낸 것. 이는 전년 대비 74%가 증가한 수치다.
경북대 6명, 충남대 1명, 대구교대 6명 등 우수 지방대에도 13명이 합격했다.
지난 2012년 학당 개설 이후 최고의 진학 성적을 거둔 퇴계 학당은 안동을 빛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고교특성화 교육사업으로 <재>안동시장학회가 위탁운영 중이다.
올해 퇴계 학당은 고등학교 1학년 60명, 2학년 50명, 3학년 40명 등 총 150명을 6개 반으로 편성해 지난 1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예일메디텍고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서울 유명학원의 강사를 초빙, 국어·영어·수학·탐구 정규과정과 1:1 맞춤형 진학 컨설팅, 3학년 특별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재원생뿐만 아니라 관내 전체 고등학생들에게 강의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하고, 지역 고등학교에도 다양한 교과목의 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퇴계 정신에 입각한 인성교육은 물론 다양한 교육시책을 발굴·추진해 서울 및 대도시권 못지않은 경쟁력 있는 교육여건을 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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