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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그린바이오 권역별 특화 산업 조성도.경북도 제공 |
포항 동해안권역에선 매년 첨단과학기술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준공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정부의 육성 전략 중 6대 산업화 거점의 하나인 동물용의약품 산업 거점으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종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최근 농식품부의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인수공통 질병용 GMP 식물공장 구축 △반려동물용 의약품 생산장비 확충 등 동물용 의약품 산업을 적극 육성하게 됐다. 또한 그린바이오 유망 벤처기업의 시제품개발, 기술지원 등을 종합 지원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포항에 조성함에 따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안동 중심의 북부권역은 기존 마약류로 관리하던 헴프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규제로 열리지 않는 칸나비디올(CBD)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특구는 안동 등 8개 지역(42만㎡)에서 34개 기업 및 기관이 헴프 재배, 원료의약품 제조·추출, 헴프 관리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안전 관리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 마약류 관리법 개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향후 헴프 산업화를 대비한 스마트 팜 재배단지 조성 등을 통해 북부권을 헴프·천연물 산업의 국가 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영석 도 경제산업국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으로 높은 잠재력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향후 경북의 강점을 살린 혁신기술개발, 인재양성, 인프라 확충 등 지역 특화형 신산업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