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유네스코 MOWCAP 사무국 운영 회의 개최

지난 3일 태국 방콕 소재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사무국 전문가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태국 방콕에 소재한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사무국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지난해 7월 유네스코 MOWCAP 사무국을 본원에 설치하고, 같은 해 11월 경북도 및 안동시와 함께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총회를 개최한 후속 활동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험에 처한 기록유산 전문가 회의'와 연계해 개최했다.

전문가 회의에선 최근 설립된 싱가포르국가기록원 기록관리사들의 기록유산 보존 노력, 前 호주국립시청각기록관장이 2003년 경험한 캔버라 대형산불에서 우리가 배울 점 등이 발표됐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베트남, 중국, 일본에서 온 전문가들이 각국의 재난에 처한 기록유산의 보존 노력 등을 공유했고, 태평양제도에서 기록물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경험을 나눴다.

김귀배 MOWCAP 의장은 아태지역 기록유산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의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소개, 아태지역 기록유산의 중심 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높였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전문가 회의 결과를 토대로 재난에 처한 기록유산 보존을 위한 툴킷 개발에 동참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빈개도국(LDC) 툴킷 가이드북 제작 지원과 국문 툴킷 가이드북 제작 및 국내 배포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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