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위기에 대한 명확한 원인 분석과 부처 막론 종합 대처방안 강구해야"
이철우 도지사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수도권病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
![]() |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13일 도청 미래창고에서 열린 '경상북도-중앙정부 청년보좌역-경북청년의 간담회'에 앞서 '새로운 지방시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5개 중앙부처 청년보좌역과 행정안전부 '2030 자문단'이 13일 경북도청을 찾아 경북 청년들과 청년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합계출산율과 관련해 저출산 문제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등 '수도권 인구 편중, 지방 소멸 위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청 미래창고에서 이날 오후 열린 '경상북도-중앙정부 청년보좌역-경북청년의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등 5개 부처 청년보좌역과 행안부 2030자문단 15명, 경북을 대표하는 청년 15명 등 30명이 참석했다.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경북 청년들이 중앙정부에 바라는 청년정책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발표된 합계출산율과 관련해 저출산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참석한 경북 청년은 저출산 위기에 대해 명확한 원인 분석과 부처를 막론하고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진감 행안부 청년보좌역은 "경북의 지방시대 기조와 그 중심에 청년이 있다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 중앙정부 청년정책 수립에 경북 청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 2030 자문단과 인터뷰를 가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양한 사회문제가 얽혀있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수도권 병(病)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고, 지방이 새로운 지향점이 되도록 대전환을 시도해야 한다"며 "지방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또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행복한 '고졸청년 성공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