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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특례보금자리론에 관심"…'5억원 이하 주택 고려' 가장 많아

2023-03-14
10명 중 9명 특례보금자리론에 관심…5억원 이하 주택 고려 가장 많아
10명 중 9명 특례보금자리론에 관심…5억원 이하 주택 고려 가장 많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이 특례보금자리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집을 사기 위해 관심을 갖고 있었고,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다면 5억원 이하 주택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자사 앱 접속자를 대상(응답자 1천812명)으로 모바일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7.7%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기존 보금자리론,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주택담보대출을 통합해 만든 상품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소득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고정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50대(93.0%)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의향이 가장 높았다. 40대(89.2%)와 60대 이상(88.0%)에서도 이용 의사가 높았다.

거주 지역별로는 지방 거주자 군(91.5%)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방 5대 광역시(89.5%)와 인천(89.4%) 거주자 군에서도 90%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서울과 경기 거주자는 각각 83.7%, 87.6%로 지방 5대 광역시, 지방 거주자, 인천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로 한정돼 있어 집값이 높은 수도권보다는 상대적으로 9억원 이하 주택이 많은 비수도권 거주자의 이용 의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 목적은 주택 구입(84.5%)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기존 주택담보대출상환(9.6%), 임차보증금 반환(5.9%) 순이었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다면 고려 중인 담보 주택가격은 5억원 이하가 8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억원 초과~7억원 이하는 11.6%, 7억원 초과~9억원 이하 5.5%로 각각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금리가 높은 것 같아서'가 55.2%로 가장 많았다. △다른 대출이 더 유리해서(13.5%) △소득, 보유주택 여부 등 자격 요건이 안 되어서(11.2%) 등의 그 뒤를 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소득요건에 제한이 없고 고정금리 상품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최근 주택 매매시장 약세로 매수세가 적고 금리 인상 기조가 주춤해지고 있어 최초 기대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가지는 메리트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대출 목적, 향후 부동산 시장 변화, 금리 정책 방향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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