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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신규 국가산업단지 선정…백신·바이오 허브로 도약

2023-03-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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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안동시청 간부공무원들이 안동이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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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안동시청 간부공무원들이 안동이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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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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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위치도<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신규 국가산업단지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바이오 허브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결과에 따라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등 총 14곳을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했다.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지역공약으로, 이번 신규 국가산단 선정을 통해 국정과제인 바이오 헬스 강국 도약을 선도해 나갈 전망이다.

앞으로 시는 2030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약 40만 평) 부지에 3천879억여 원을 투입해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한다.

백신·HEMP 바이오의약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백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을 세울 계획이다.

시는 국토교통부 합동 설명회 및 후보지 현장실사에서 △연관 기업체의 높은 입주 수요도와 경제적 파급효과 △바이오산업 분야 상대적 강점 △중심적 지리와 교통 접근성의 우수성 등을 강조해 신규 국가산업단지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국가산단 신청에 앞서 입주수요를 조사한 결과 172개 기업이 산업용지 면적 대비 227.2%(91만㎡)의 부지에 입주를 희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 76개의 기업이 입주해 4조 2천800억 원이 투자되고, 이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는 8조 6천200억 원, 3만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안동이 바이오·백신 산업 분야에서 구축해온 산·학·연·관의 시너지도 극대화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동식물세포 실증지원센터, 백신 상용화 실증지원센터 등 경북 바이오 1·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높은 핵심업종 특화도를 바탕으로 바이오 기업 및 기관들의 클러스터화가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국 최초로 의료용 헴프 사업을 이끌어 가는 경북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 사업 추진도 더욱 가속화된다.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은 중부 내륙권의 중심지 및 광역접근성 등 뛰어난 지리적 이점을 가진다. 중앙고속도로(서안동IC)가 인접하고 중앙선 복선화 사업을 통해 물자와 인력수급이 용이하다.

경북도청 신도시, 대구경북신공항 등 배후도시와의 지원·연계성을 위해 광역 교통망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는 향후 세부 사업계획 수립 후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환경영향평가, 부지확보를 위한 토지이용 협의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다.

이 과정에서 철저한 사업 타당성 검증을 실시해 지역 수요에 부응하는 적정 규모로 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예정지) 선정은 향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출발점인 만큼, 전문가 평가 결과에 나온 보완의견을 토대로 사업계획을 더욱 구체화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가 글로벌 백신·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발전을 거듭해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지방시대 국가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구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해 미래 백년대계를 이끌어 갈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동 의원(안동-예천·국민의힘)은 "안동이 세계적인 백신·바이오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안동시민의 숙원이 이루어진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동·예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안동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위해 애써주신 안동시민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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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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