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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 성공, 첨단 과학산업 도시로 나아간다

2023-03-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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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경북 경주시청에서 '경주 SMR 국가산단' 선정에 따른 언론브리핑이 열린 가운데 김성학 부시장, 이철우 의장, 주낙영 시장, 이상걸 상의회장, 강인구 경제산업국장, 최형대 농림축산해양국장이 환호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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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SMR 국가산단'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경주 SMR(소형 모듈 원자로) 국가 산업단지’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돼 첨단 과학산업 도시로 나아가게 됐다.

특히 경주 SMR 국가산단은 선정은 경주지역 제조업 분야 첫 국가산단 유치라는 의미가 있다. 경주는 물론 경북도와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15일 경주시가 국가산단 후보지에 이름을 당당히 올리면서, 원자력산업을 중심으로 특화 국가산단을 만들겠다는 경주시의 구상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SMR 국가산단은 국내 소형 모듈 원전 연구개발의 요람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한 특화사업으로 경북도와 경주시의 핵심 전략사업이다.

경주시가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분석한 결과, SMR 국가산단으로 유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7천3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천410억 원, 취업 유발효과 5천399명이다. 산단 조성 후 가동 때는 생산 유발효과 6조 7천357억 원, 취업 유발효과 2만2천779명에 달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토 균형 발전과 차별화된 강소도시 육성을 위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10월 제안서를 제출하고 현장 점검, 전문가 종합평가, 산업입지 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경주시는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의 정책적 타당성과 풍부한 입주 수요 등이 강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규 국가 산업단지 평가과정에서 가장 큰 관건으로 알려진 입주 수요 확보를 위해 전국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면서 대기업을 포함한 225개 기업에 275만㎡의 입주 수요 면적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경주시는 지난해 9월 한국원자력연구원·한화파워시스템·현대엔지니어링 등 차세대 발전 시스템으로 소형 모듈 원자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초임계 CO2 발전 시스템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달에는 ‘원자력 추진 선박·해양 시스템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SMR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경주시는 SMR 국가산단이 경주의 미래 100년을 견인할 성장동력인 만큼, 국가산단 지정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국가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환동해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북도가 원자력 르네상스를 선도해 지방시대를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의장은 “경주의 SMR 국가산단 유치로 경주가 역사문화 도시와 첨단 과학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차세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SMR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은 “경주지역 제조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가산단을 유치해 제조업 발전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국가산단 유치로 지역 경제발전과 국가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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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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