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있는 지역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속 가능한 관광인프라 구축
경북 대표 프로그램 발굴 및 해외 관광객 대상 특화 프로그램 개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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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열린 경북도의회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의 '지역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정책사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연구회 회원과 의회 상임위원회 직원, 경북도 소관부서, 외부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에서 경북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자원을 잘 활용하고, 지역의 생활인구 증대를 통한 지역별 콘텐츠의 차별화와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경북도의회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최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지역형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정책사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수행 기관인 조재근 <주>현리서치앤컨설팅 대표는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청년인구 유입 사례와 타 지역과 연계를 통한 지역 활성화의 국내외 우수 사례를 제시하고, 경북형 콘텐츠 활성화 추진전략으로 4대 전략 방향과 8대 대표 과제를 제언했다.
4대 전략 방향은 △매력있는 지역관광 콘텐츠 발굴 및 개발 △물리적·심리적 접근성 개선 △인적·물적 민간부문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관광인프라 구축이다.
또 8대 대표 과제는 △경북 대표 프로그램 발굴 및 홍보 △해외 관광객 대상 특화 프로그램 개발 △빅데이터·AI기반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추천 △도농연계형 관광 및 정착지원 사업 추진 △관광지원기관 및 관광 지원 민간기업 유치 △기회발전특구연계 경북특화 관광단지조성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통합지역마케팅 전략 추진 △1만 경북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및 지원 등이다.
이 같은 전략과 과제에 대해 참여 의원들은 다양한 의견과 견해 등을 제시했다.
강만수(성주·국민의힘) 의원 "지역의 콘텐츠 개발과 지원을 통해 전입된 청년이 지원사업의 종료 후 다시 지역을 떠나는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진(안동·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주목 받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영역과의 결합을 통한 지역 콘텐츠 연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정책적 견해를 제시했다.
또 최병근(김천·국민의힘) 의원은 "김천과 같이 다른 시·도와의 접경 지역에서는 지역 간 협력과 경쟁의 상황 속에서 콘텐츠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도 차원의 공동 지역 콘텐츠 개발 등 정책적 지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선희(청도·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난 4개월에 걸쳐 추진된 연구용역을 통해 제안된 사업들을 사례 중심으로 고민하고 실현 가능성을 현장 중심으로 꼼꼼하게 살펴, 향후 지역형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이 될 수 있도록 로컬크리에이터육성 관련 조례 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는 경북의 콘텐츠에 관한 전반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지역의 맞춤형 콘텐츠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결성된 의원연구단체다. 이선희 대표의원과 강만수, 김대진, 조용진, 최병근, 황명강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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