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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조합장을 찾아서] 서안동농협 박영동 조합장 "상호금융 1조원 시대 목표…농가소득 증대 이끌 것"

2023-03-30

30년 근무…조합장 재선 성공
농식품 가공사업 매출 200억
재작년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230329박영동조합장2
서안동농협 박영동 조합장

"농산물 가격 경쟁력 확보, 조합원 영농기술교육 및 환원 사업을 통해 내실 있는 영농지원을 꾸준히 해 나가겠습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경북 서안동농협 조합장 재선에 성공한 박영동(63·사진) 조합장은 지난 4년간 서안동농협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 결과 2020년 농식품 가공사업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고, 이듬해인 2021년엔 하나로마트 100억원 매출 달성탑과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 모든 결과는 조합원의 지지와 시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켜야지요."

농업의 숭고한 가치와 이 땅의 농업을 꿋꿋이 지켜온 조합원을 위한 농협을 만들고자 남다른 각오로 4년 전 출마를 다짐했던 그때의 마음으로 다시 한번 지역사회와 조합원께 열정을 다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 조합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용사업 8천억원을 달성했는데, 적극적인 예금 및 대출 추진으로 상호금융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선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등 고객 증대에 힘을 써 더 큰 도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민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농민을 위한 농협, 농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착한 농협, 농촌과 농민을 생각하고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농협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상호금융 1조원 시대 △경제사업 성과 극대화 △농업인을 위한 따뜻한 복지경영 △지역사회 공헌 등이 그가 조합원에게 내건 공약이다.

박 조합장은 30여 년간 서안동농협에 근무해온 유통·판매 전문 경영인이다. 농민의 땀과 노력으로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시대적 변화에 맞는 유통구조 혁신에 노력해 왔다.

그는 "앞으로도 서안동농협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달려가겠다. 농산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조합원의 결속과 단합이 헛되지 않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국제 정세 불안과 물가상승, 급격한 기상이변 등 대내외적으로 전국의 농협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놓여있다. 그럼에도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켜야 한다.

박 조합장은 "'준마천리 군마만리(駿馬千里 群馬萬里)'라고 했다. 좋은 말은 천 리를 달리지만 여럿이 함께 달리면 만 리를 간다고 한다. 혼자서는 항상 부족하다. 모든 조합원의 힘이 필요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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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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