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본사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한 제공> |
대구의 대표 건설사인 <주>서한이 5년 연속 대구 건설사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창립 52주년을 맞은 서한은 29일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7천303억원으로 2018년 이후 5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한은 지난해 순조로운 역외 사업으로 5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2천911억원)를 시작으로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328억원)', '두류역 포레스트(1천253억원)'까지 역내외를 가리지 않고 분양하며 서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
지난해 9천284억원을 초과하는 수주실적을 달성한 서한은 올해는 '수주 1조1천억원, 기성 7천억원'을 목표로 세우고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서한은 침체된 주택경기를 감안해, 자체사업 확대보다는 도심재생프로젝트와 임대사업 특화,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 방식을 다각화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년인구 증가에 대비한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셰어하우스 등 새로운 형태의 주거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경기도 평택시 '평택고덕A15BL'(1천138가구)를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지하화 공사, 도시철도 등 다양한 SOC 등 관급 수주로 약 6천억원의 수주실적를 확보했으며, 다음 달에는 '서대구역 서한이다음'(849가구)이 입주할 예정이다.
정우필 대표이사 사장은 "어려운 건설경기로 건설사로서 힘든 시기이지만 그동안 돌파구를 찾으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왔다"면서 "힘겨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