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연어류(송어 등) 중심으로 내수면 부산물 재활용 연구개발 시작
-기능성 및 고부가 원료·제품 개발을 통한 내수면 시장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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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등 회귀성 어종이나 민물고기의 부산물을 활용하여 화장품과 같은 고부가 상품을 제조하는 연구가 시작된다. 사진은 경북 울진군 왕피천 하류에서 포획된 연어들.<영남일보 DB> |
송어, 연어 등 회귀성 어종이나 메기와 같은 민물 고기의 부산물을 활용하여 기능성 화장품 등 고부가 상품을 제조하는 연구가 시작된다.
경북도는 4일 안동대학교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 환동해산업연구원, 경북내수면수산업연합회와 내수면 어패류의 부산물 활용 연구 및 산업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굴, 전복 등의 해양 패각이 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됨에 따라 도는 해양수산물과 함께 민물 어종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회귀성 어종인 연어 부산물을 원료로 한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개발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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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안동대에서 열린 '내수면 어패류의 부산물 활용 연구 및 산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MOU에 참석한 경북도·안동대 산학협력단·환동해산업연구원·경북내수면수산업연합회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업무협약에 따라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내수면 어패류를 활용한 부산물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해 기능성 소재화 및 고부가 제품화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또 수산 부산물 산업의 확대를 대비하여 연어, 송어, 산천어, 메기, 다슬기 등 지역 내수면 수산자원 부산물 재활용 기술을 연구·개발해 지역 내수면 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각 기관은 올해 처음으로 연어류(송어 등) 부산물 이용 산업화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정보교류 및 회의 등을 개최해 시기·단계별 내수면 자원 활용 방안을 협업할 계획이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내수면 어패류 부산물 산업화 개발은 침체한 경북도 내수면 산업의 신성장 원동력이 돼 민간 일자리 창출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