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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학도서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들여다본 한국사상사 릴레이 강연 및 탐방

2023-04-17

18일부터 7월18일까지 3개월간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용학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진행한 탐방행사 모습.<용학도서관 제공>

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은 오는 18일부터 3개월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들여다본 한국사상사'를 주제로 릴레이 강연과 탐방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일환이다. 용학도서관은 2013년부터 이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3차례에 걸쳐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오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 강연은 △18일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의 '한국사상사의 뿌리, 단군신화와 홍익인간' △25일 이영호 경북대 교수의 '삼국유사, 대구경북을 비추다' △5월 2일 김복순 동국대 명예교수의 '신라의 원효와 의상-행적과 교학을 중심으로' △5월 9일 강종훈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신라 화랑도 풍류사상' △5월 16일 이명미 경북대 교수의 '교려의 불교와 풍수론'으로 이어진다.

5월 23일에는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와 함께 황룡사와 분황사 등 경주 일대를 탐방한다.

2부 강연은 △6월 13일 홍원식 계명대 교수의 '대구경북 성리학의 태동과 전개' △6월 20일 정우락 경북대 교수의 '한강학파의 성립과 임란 의병활동' △6월 27일 오용원 한국국학진흥원 국학미래본부장의 '대구지역의 실학사상과 백불암 최흥원' △7월 4일 신상구 위덕대 교수의 '천명(天命)의 관점으로 본 수운과 동학 △7월 11일 최은경 경북대 교수의 '개화기 의료와 근대사상'이 진행된다.

7월 18일에는 탐방행사로 채광수 영남대 연구교수와 함께 옻골마을 백불고택, 영천 임고서원, 경주 동학기념관을 둘러본다. 마지막 후속 모임은 정우락 경북대 교수와 함께 '대구경북 사상사의 정립과 방향성 모색'에 대해 이야기 나눌 계획이다. (053)668-1725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