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체 인구의 49%…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전직스쿨 프로그램 운영
재취업, 이·전직 등 경험과 전문성 살린 특화된 일자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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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전경. |
경북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중년(4060) 세대 일자리 지원에 75억원의 예산을 투입, 일자리 2천여 개 창출에 나선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도내 4060세대는 12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9%를 차지하고 있지만, 청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 정책에서 소외돼 있다.
이에 도는 신중년 세대의 강점인 전문성과 경험을 살린 재취업, 이직, 전직 등 특화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퇴직(예정)근로자 이·전직 준비 지원 △퇴직 기술 인력을 활용한 기업 기술고도화 및 사업다각화 지원 △로컬 소셜 스타트업 지원 △중소기업·파트타임 지원 △취업을 연계한 교육·훈련 사업 △신중년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전직 준비 지원 사업으로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과 전직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은 구직자의 경력 분석 및 진단을 통해 취업능력향상 교육을 제공한다. 전직스쿨 프로그램은 퇴직예정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전직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교육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업도 지원한다. 로컬 소셜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특산물이나 특색을 살린 창업 아이템을 가진 5개 팀을 선발해 멘토 및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팀당 최대 3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파트타임 지원사업도 추진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신중년 세대 신규 채용 시 중소기업에 1인당 최대 월 70만원, 소상공인에 1인당 최대 월 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일자리 지원은 신중년 세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 중 하나다"며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일자리 발굴 및 지원에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