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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특별법 통과] '군위' 공항 신도시, 어떻게 조성되나

2023-04-17

경북 군위군은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최대 수혜지'로 여겨진다. 2020년 7월 체결된 공동합의문에 따라 군위군은 오는 7월1일 대구시로 편입된다. 또 330만㎡(100만 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을 비롯해 군위 관통도로(동군위IC~신공항, 25km) 건설이 추진된다. 합의문에는 민간공항 터미널과 군 영외관사 등의 군위 배치도 명시돼 있다.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군위 입장에서는 군 영외관사를 통해 인구 유입을 이끌 수 있게 됐다. 민간공항 터미널 배치를 통해 공항 이전의 실질적 낙수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개발 계획은 대구시가 수립한다. 이미 지난해 말 편입 계획이 확정됐기 때문에 행정의 효율성·연속성 측면을 고려한 조치다. 대구시는 조만간 '신공항 도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 군위에 들어설 공항신도시 개발 마스터 플랜을 설정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 개발 계획은 윤곽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공항 배후도시로서의 특성을 감안해 충분한 인구 유입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항 건설에 따른 이주자, 신규 거주자 등이 조화된 새로운 도시 형성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의성에 들어설 항공물류단지·항공클러스터 등과 연계하는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신도시 내 수익(상업)구역·공원녹지구역 등도 검토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 군위군청을 찾아 '첨단산업 도시 육성'을 공언한 바 있다. 또 편입 이후 군위를 축으로 하는 대구 산업구조의 대개편도 시사한 바 있다. 땅값이 저렴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점을 고려해 군위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항신도시는 관광, MICE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글로빌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첨단 물류·여객 복합공항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구 미래를 견인할 핵심 인프라를 갖춘 신공항 배후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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