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률도 5개월만에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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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 매매가격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 |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이 3개월 연속 둔화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주택(아파트·단독·연립) 매매가격은 1.25%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국 평균(-0.78%)을 밑돌았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수치였다. 공급물량 영향으로 매물적체와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달서·수성구 위주로 집값이 떨어졌다는 게 한국부동산원 측의 분석이다.
하지만 대구의 집값 하락 폭은 3개월 연속 축소됐다. 하락률도 지난해 10월(-1.0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대구 아파트값 역시 3개월 연속 낙폭이 줄었다.
지난달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62% 하락해 지난 1월(-2.51%), 2월(-2.26)에 이어 하락폭이 축소됐다.
하락률도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동안 2~3%대를 기록한 것과 달리 1%대로 내려앉았다. 1%대 하락률은 지난해 10월(-1.42%) 이후 5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도 2.29%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3개월 연속 줄었다.
한편 지난 2월 기준 대구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은 5.1%로 전달 대비 0.1%p 상승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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