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은 30만원에서 46만원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감
엘앤에프 33만원에서 50만원
고객사 다변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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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본사를 엘앤에프 사옥 전경. |
국내 증권사들이 대구경북지역의 2차전지 핵심소재 제조기업인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과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시장점유율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감안됐다.
현대차증권은 19일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6만원으로 올렸다.
현대차 증권사 강동진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모회사(포스코 홀딩스)와 시너지를 통해 니켈·코발트·리튬부터 전구체·양극재·음극재까지 모두 중국을 배제하고 내재화가 가능한 업체 "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시행을 계기로 장기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고 설명했다.
실제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와 음극재를 제공하는 미국 GM의 전기차 모델들이 IRA 보조금을 받게됐다.
이어 "향후엔 리튬·인산·철(LFP)양극재 시장도 확대될 것이다. 포스코 퓨처엠은 모회사의 리튬사업과 연계해 경쟁력있는 LFP 양극재 생산이 가능해 양극재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도 이날 양극재 제조사인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33만→50만원으로 올렸다. 고객사 다변화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앨앤에프의 약점으로 꼽혔던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업스트림 투자가 해소될 수 있도록 경쟁사와 크게 벌어진 기업평가가치 괴리율도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LG엔솔·SK온과 현대차의 미국 합작법인, LG엔솔과 포드의 유럽 합작법인 논의가 구체하되면 엘앤에프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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