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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북구 BOOK 페스티벌' 성황…주민 3천여명 참여

2023-04-20

인기 소설가 북토크 힐링 선사
독서텐트 가족 방문객에 인기

해피 북구 BOOK 페스티벌 성황…주민 3천여명 참여
'제2회 HAPPY 북구 BOOK 페스티벌' 주요 행사로 마련된 북토크에서 가수 겸 작가 요조(왼쪽)와 인기 소설가 김연수 작가가 작품과 작가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이사장 배광식) 산하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이 지난 15일 개최한 '제2회 HAPPY 북구 BOOK 페스티벌'이 주민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자연과 함께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구수산도서관 뒤뜰에 마련한 '힐링 독서텐트'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대거 찾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인기 소설가 김연수 작가와 가수 겸 작가인 요조를 초청해 마련한 북토크는 독자와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내가 선택한 행복, 우리가 사랑한 책들'을 주제로 열린 북토크에서 작가들은 책을 집필할 때의 에피소드를 비롯해 자신의 작품과 작가의 삶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김 작가는 이 자리에서 차기작 '너무나 많은 여름이'에 수록될 미발표 원고를 낭독하기도 했다.

20여 개의 체험부스에는 북구새마을문고,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립 공공도서관(연암·더불어 숲·꿈꾸는 마을 도토리), 대구보건대(뷰티코디네이션학과·치위생학과·물리치료학과) 등 유관 기관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축하공연에 나선 DIMF 뮤지컬 스타팀은 '위키드' '사운드 오브 뮤직' '맘마미아' 등을 열창하며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재단 출범 5년 동안 가장 많은 책을 읽은 가족에게 수여하는 '책 읽는 다독 가족상'은 구수산도서관 2가족, 대현도서관 1가족, 태전도서관 1가족 등 총 4가족이 받았다. 구수산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줘 감사하다. 내년에 개최되는 '제3회 HAPPY 북구 BOOK 페스티벌'은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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